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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삶의 태도: 참 괜찮은 태도 2 [책 추천]

by 호기심 가득한 선생님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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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고 싶어 노력하는데 세상이 우리의 삶을 우리의 의지와 상관 없이 통째로 쥐고 흔드는 것 같은 순간들이 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세상에, 타인들에게 어떤 태도를 갖추어야 할까요? 이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행복해지는-삶의-태도
행복해지는 삶의 태도

행복해지는 삶의 태도: 참 괜찮은 태도

 

행복한 삶의 태도: 말하기 전엔 모른다

 "우리는 가까울수록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걸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착각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나를 덜 사랑하는 것이라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그리 큰 게 아니라고, 그냥 다정한 말 한마디면 된다고,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고, 괜찮냐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말 한마디 건네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야 한다. 너무 늦어 버리기 전에."

 

 친구 사이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연인 사이에서, 부부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한 친구니까, 엄마 아빠니까, 내 자식이니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나에 대해 더 표현하지 않아도 나를 다 안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몰라줘도 서운한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내가 전에도 이런 거 말했던 거 같은데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건가?', '이걸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도 아직 모른다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거야?' 등등 생각이 나지만 억지로 다른 생각을 해보려 애씁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죠. 서운한 마음은 말로 설명하기엔 마음이 좁아 보이고, 말하지 않기엔 내 마음이 아프죠.

 

 그런데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면 분위기가 또 이상해집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는 말이 되돌아오기도 하죠. 그래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쌓이는 것이 관계에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죠. 결국 다투게 되는 것은 큰 일로 싸우는 것보다 자잘한 일들에 대한 서운한 마음에 쌓여 작은 문제로 다투게 되는 것이죠. 겉으로 보기엔 사소한 일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 마음 속엔 사소하지 않을 만큼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이 많이 쌓인 후이기 때문이죠.

 

 글을 읽고 나니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가 서운함을 표현하려하는 만큼 그 사람도 우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그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로의 서운함을 알아주고 보다듬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물론 이때 "너 때문에~", "너가 나한테 이렇게 해서~"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나"를 주어로 사용하는 '나 전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너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이런 감정을 느껴."의 형태로 말하는 거죠. 이런 과정을 거쳐 서로의 서운한 마음을 보다듬어주게 되면 전보다 더 돈독한 사이가 되고 그걸 바로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삶의 태도로 이쁘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태도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행복한 삶의 태도: 노력과 방황

 "살아가다가 이게 맞나 싶고, 그럼 뭘 해야 좀 나아질지 답을 찾으려 방황할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자꾸 흔들릴까' 자책을 했었다. 그럴 때 위안이 된 말이 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괴테의 말이었다. 방황한다는 것이 약해서가 아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증거라고 지친 나에게 그가 말해 주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내가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목표가 높을수록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흔들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향해서 오늘도 노력하고 계신가요? 그 노력을 하다 보면 짧든 길든 방황을 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어떤 분은 그게 최근일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시간이 좀 지났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안정 궤도에 올라 순탄한 하루들을 만들어가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취직 준비를 하든,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더 나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위해서 우리는 더 많고 질 좋은 정보를 얻고, 시간을 더 쏟고, 이미 앞서 간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듣는 등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다가 돌부리에 한 번 걸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가 그렇게 힘이 듭니다. 그냥 넘어진 거에 불과한데 말이죠. 시험 공부를 누가 봐도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안간힘을 쓰는데 별 노력 없이 나보다 앞서나가는 친구를 보거나, 나는 정말 노력해도 운이 좋지 않거나 모종의 이유로 잘 되지 않는데 인맥이나 운으로 별 노력 없이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모든 의지가 사라지는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냥 다 놔버리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죠.

 

 그런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방황한다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마음을 다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방황을 하더라도 내가 노력하고 있구나,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또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좀 억울하긴 하죠. 정말 노력하고 있는데 방해물이 끊임 없이 튀어 나오고, 온 신경을 써서 노력해도 모자를 판에 온갖 것들이 방해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거든요.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해내고 싶은 목표가 있잖아요. 같이 해냅시다!

 

글을 마치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굴곡 없이 꾸준히 매일 매일 더 행복해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정말 이데아,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 굴곡이 생겨 깊이 파이는 구간에 우리가 던져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인생의 굴곡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이 튼튼해야 바로 벌떡 일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하는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마음 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참 괜찮은 태도 by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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