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후회와 걱정으로 지금을 희생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요즘 너무 힘들고 지쳐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무엇인가 또는 짧게나마 웃게 해 주는 무엇인가는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순간, 매일을 행복하게: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저자 소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습니다. 경희대, 성균관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01년 마흔세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나서 병마와 싸우며 비로 깨닫게 된 것들,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에 담아냈습니다.
<출처: 밀리의 서재>
숙제처럼 살고 있나요?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면 인생을 너무 숙제처럼 해치우듯 살았다는 것이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면서 나는 늘 의무와 책임감에 치여 어떻게든 그 모든 역할을 잘해 내려 애썼다. 나 아니면 모든 게 잘 안 돌아갈 거라는 착각 속에 앞만 보며 달려왔고, 그러다 보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숙제처럼 살고 있나요?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집니다. 우선 저부터 인생을 숙제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들을 하루에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많지 않으실 겁니다. 더 자고 싶어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씻고, 회사에 도착하는 것만 해도 이미 힘들죠. 취업, 출근은 우리가 원해서 한다기보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해야 하니까 하고 있는 거죠. 숙제처럼 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한 직장의 임직원으로서의 위치 말고도 다른 역할들도 수행해야 합니다.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아들로서, 딸로서,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등등 우리는 한 가지의 역할만 수행하면 끝이 아니라 다른 역할들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자아와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변의 기대, 사회 규범으로서의 기대에 맞게 숙제처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단하고 힘들죠. 가끔 혼자 화가 훅 올라올 때도 있죠. '왜 나만 하고 있는 거 같지?', '나는 왜 이걸 하고 있는 거지?'와 같은 생각들이 들면서 화가 치미는 경험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숙제라는 것은 본인 스스로 만들어내는 일은 드뭅니다. 결국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숙제죠. 그래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행동의 주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지 않을까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래. 내가 해주는 거지 뭐. 나 아니면 누가 하겠어.' 하는 식으로 나 스스로가 주체가 되도록 해야 그나마 덜 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조그마한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안 된다면 나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훌륭하게 수행해 냈을 때 보상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행동의 주체가 되는 법을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는다.
"인생은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때론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그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시 인생의 키를 잡고 전진하다 보면 작은 결실이라도 반드시 맺는 때가 온다. 비록 그것이 내가 애초에 바라던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말이다. 나쁜 일이 나쁜 일이라는 법도 없다. 나쁜 일이 나중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노력의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바라던 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서 크게 실망하고 낙담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바로 몇 가지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더 할 수 없겠다 싶은 정도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노력이 나를 배신하는 경험들을 하게 되면 도저히 다음 일을 준비하거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엄두도 나지 않을 때가 사람마다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결국 그 일을 털어내고 일어섰다는 것이겠죠.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박수 쳐 드릴게요! 짝짝짝짝짝!
그런데 이런 일들로 인해서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원하는 대학을 못 가게 되었다면 다른 대학을 갈 것인지, 재수를 할 것인지. 취업에 성공했는데 생각했던 분위기도 아니고, 상사에게 이유 없이 내몰려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우리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그 선택에 의해 뜻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얻어낼 때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라는 것도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 보통이죠. 그러니 앞으로도 우리 뜻하지 않게 큰 상처를 입어 잠시간 녹다운 돼서 누워 있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털어내고 일어서야 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
"스스로를 한심하고, 모자라고, 허둥대는 결점 투성이로 바라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착하고, 남을 배려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바라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똑같은 나인데도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틀리면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부당한 지적에는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피해만 본다는 사고에 물들지 않고, 타인과 대등한 관계에 설 수 있는 태도 또한 나를 믿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결국 본인의 인생의 방향을 정한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태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존감의 문제겠죠.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스스로를 관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생각했을 때 자신이 하는 일들, 스스로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일에 빠져서 나오지를 못합니다. 다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니고 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 스스로를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해 주기 전까지는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스스로를 좀 관대하게 생각해서 '나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끔 노력하겠죠. 그럼 어느 순간 남이 보기에도, 내가 생각하기에도 괜찮은 사람과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자존감은 기대와 성공의 비율에 좌우된다고 말했습니다. 성공의 경험이 쌓일수록 자존감 또한 강화된다는 뜻이죠. 그러니 일단 우선 시작해야 합니다. 시작을 해야 성공할 테니까요.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수월할 겁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너그럽게 보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봅시다!
<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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