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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철학: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1

by 호기심 가득한 선생님 2023. 3. 28.

 자신을 둘러 싼 모든 것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건강하다면 행복해질 수 있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의 가치관과 철학은 건강한가?'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에게 행복과 성장을 가져다주는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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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철학

성장하는 철학: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꼰대는 누구인가? 꼰대가 누가 되는가?

 "꼰대는 자기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고 있어도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내가 여기에서 말하려는 것은 꼰대가 되지 않는 말과 태도가 아니다. 왜 꼰대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말하고 싶다. 다르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고, 다르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정체되면 그 사람의 정신도 늙는다."

 

 저자에 따르면 성장을 멈추는 순간 꼰대가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나이가 많다고 꼰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어른들이 계십니다. 이분들과 대화를 하고 있으면 생각하시는 방식을 닮고 싶을 정도로 위에서 이야기한 가치관과 철학이 건강하신 분들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사실과 관계 없이 우선 내가 잘못한 것처럼 느껴지게 말씀하시고, 방식이 조금만 본인과 달라지면 왜 그렇게 하느냐고 예전의 빛 바랜 가치를 들이미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꼰대라고 부르죠.

 

 꼰대라는 말 자체가 좋은 말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우리 중 꼰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꼰대라고 말해 꼰대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으신가요? 기분이 좋셨나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보다 어린 사람과 이야기하다가 그 사람의 입에서 '꼰대'라는 말이 나오면 흠칫할 때가 있죠.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본인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아야 하고, 본인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와 철학을 갖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성장을 멈추면 안 됩니다. 성장하는 철학과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며 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본인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옛 가치 아닌 가치'를 그대로 지켜야 한다며 강요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봐야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부터 나옵니다. '다르게 생각하시기를 포기하신 건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죠.

 

 저는 이런 사람들을 탓하자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 되지 말자는 것이죠.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꼰대스러운 사람일지라도 지금부터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철학을 사색해보고, 좋은 것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성장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충분한 노력이라는 말은 없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뜨거운 온기 때문이 아니다. 시시각각 우리의 의지를 꺾으려는 방해자의 소리가 가장 무섭다. 세상에 '멈출 순간'이라는 것은 없다. 그만해도 괜찮을 충분한 노력도 없으며, 거짓으로 통하는 결과도 없다. 삶이라는 오랜 경주에서 우리는 멈추고 싶은 순간을 때때로 마주한다.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하며 순간을 이겨내자. 나는 지금 오후 3시를 달리고 있다. 가장 빛날 잠시 후의 시간을 위해 가장 뜨거운 지금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다."

 

 주변에서 "왜 그렇게 까지해?", "너는 이미 충분히 열심히하고 있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그런가? 나는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데 혼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고사하고 목표 근처에도 가지 못했 거든요. '그럼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충분한 노력이라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세겼습니다. '충분한 노력'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여러분은 요즘 어떤 목표를 향해서 달리고 계신가요? 일생일대의 목표일 수도 있고,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목표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 목표에 도달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모두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력이 반드 필요한데 온갖 유혹이 원치 않는 개입을 하면서 노력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개개인마다 어떤 환경과 상황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유혹의 종류가 달라지겠지만 방해하는 유혹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냥 포기하고 현재 상황을 합리화하며 살아가면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주변 방해 요소들로 인해 그런 삶이 행복한 삶은 아닐까, 내가 너무 유난스럽게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달릴 수 있을 때 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리 수 있을 때 달리지 못하고 훗날 '그때 더 해볼걸.'하는 후회를 하기보다 힘들지만, 흔들리지만 달릴 수 있을 때 달려서 원하는 목적지 근처라도 도착할 수 있게끔 다시 다리에 힘을 줘야겠습니다.

 

 

<출처: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by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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