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AI 융합 교육의 실제 사례: AIEDAP 마스터교원 연수 모듈 개발, 수정 회의

 현재 AIEDAP 마스터교원 재교육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모듈 개발진에 참여하여 열심히 연수 프로그램 모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초안은 이미 제출을 했고, 초안에 대한 수정 피드백이 검토진으로부터 와서 수정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사례를 소개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초등학교, 초등학생이라는 특성 때문에 제한이 생겨서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열정적으로 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시죠!

 

초등학교 AI 융합 교육의 실제 사례: AIEDAP 마스터교원 연수 모듈 개발, 수정 회의

초등학교 인공지능 AI 융합교육 사례

 

 

목차

1. 초등학교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한계
2. 초등학교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도구와 실제 사례

 

1. 초등학교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한계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초등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것에 얼마나 많은 제약이 있는지를요. 생각보다 인공지능을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생성형 AI로 조금 더 좁혀지면 더 어려워집니다. 생성형 AI 대부분이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약관에 13세 미만의 아동은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거나 만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ChatGPT(챗GPT)나 Gemini만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어도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과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범위가 10배는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불가능하죠. 그래서 항상 너무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가능해질까요?

 

 그렇다 보니 AIEDAP 마스터교원 연수 모듈을 개발하는 과정도 수월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은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과 타 교과의 지식이 융합되어 한 수업 내에 녹아져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아이들이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당연히 좋겠죠?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인공지능을 초등학교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정될 수밖에 없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연수 프로그램 개발할 때 인공지능을 전부 제외시킨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 없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은 조금 상상하기 어렵네요. 초등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하고 다룰 수 있는 플랫폼, 프로그램, 도구, AI는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는 2가지만 사례 말씀드리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2. 초등학교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도구와 실제 사례

1) 미세먼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예측 달력 만들기 with 엔트리

초등학교 인공지능 AI 융합교육 사례

 

 

 요즘 미세먼지가 또 아주 난리죠? 날이 따뜻해서 나가고 싶다가도 뿌옇게 멀리 있는 산과 건물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또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좋을지 나쁠지를 예측할 수 있는 달력이 있다면 외출 계획을 세우거나 마스크를 가지고 나갈지 말지를 정할 수 있겠죠?

 

 미세먼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데이터는 사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이나 캐글(Kaggle)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데이터를 구한 다음에 엔트리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AI를 만들면 됩니다. 엔트리가 초등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데에 제일 적합한 것 같습니다. 블록코딩도 가능하고 데이터도 많으니까요.

 

 물론 인공지능 융합 교육 사례로 엔트리를 말씀드리면 이제 선생님들이 조금 식상해하십니다. 그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등장하는 초등학교와 초등학생의 한계! 그래서 아직은 엔트리가 강력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엔트리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AI 모델을 만들고 나면 주별, 월별, 계절별, 연도별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달력을 만드는 것이죠. 나름 만들고 나면 아이들이 잘 사용합니다!

 

2) 함께 챗봇 만들고 챗봇으로 해외 여행 계획 세우기 with 미조(Mizou)

초등학교 인공지능 AI 융합교육 사례

 

 미조(Mizou)를 아시나요? 아마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조는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AI 챗봇입니다. 교사가 사전 학습시키고, 튜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AI 챗봇이 할 대답의 범위를 정해서 학습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할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아이들에게 챗GPT를 준다고 하면 학습 주제와 상관 없는 질문들을 할 수 있겠죠? 해외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할 놀이 추천해줘", "게임 잘하는 방법 알려줘" 등등 많죠? 실제로 제가 겪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별의별 질문을 다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미조는 이런 질문을 하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그래서 이것을 인공지능 융합 교육에 어떻게 활용하느냐? 미조를 사전 학습시킬 때 입력하는 내용을 학생들과 함께하는 겁니다. 아이들과 챗봇을 같이 만드는 거죠. 만들고 성능 테스트하고, 다시 만들고 성능 테스트를 하며 점점 더 나은 AI 챗봇을 만들어가면서 AI에게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챗봇의 간단한 원리도 얕게나마 알게 되겠죠. 그리고 만든 AI 챗봇으로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고 발표, 평가를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분명히 AI를 활용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겠죠.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정답을 찾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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