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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이자 뜻, 의미, 종류 세상 쉽고 친절한 설명

by 호기심 가득한 선생님 2023. 2. 13.

 금리와 이자의 뜻을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금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답을 하시기가 어렵다면 이 글을 통해 금리를 쉽고 완벽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쉽고 정확, 친절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금리! 경제 온도계인 금리!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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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뜻, 종류, 의미 세상 쉬운 설명

금리와 이자 뜻, 의미, 종류 세상 쉽고 친절한 설명

 

금리, 이자 뜻

 금리란, 돈 금(金) 이자 리(利)입니다. 즉, 돈에 붙는 이자라는 뜻이죠. 물건을 빌릴 때 돈을 내는 것처럼 돈을 빌리는데 내는 사용료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만나서 결정되는 가격 또는 사용료입니다. 경제가 뜨거울 때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경제가 어려워지면 돈을 빌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대출금리가 내려가게 되죠. 금리가 경제 온도계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금리, 이자 종류

1. 기준 금리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서,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금리가 올랐다고 이야기하는 대부분은 바로 이 기준 금리입니다. 이 기준 금리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결정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모든 금리의 기준, 출발점이 되는 금리, 이자입니다. 이 기준 금리를 디딤돌 삼아서 시중 은행, 보험사, 투자사들이 여러 가지 금융 상품들을 판매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2008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대한민국 기준 금리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인데 이 글에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위기였구나 하시면 됩니다.)로 인해서 금리가 수직 하향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2021년 11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죠. 그래서 요즘 뉴스에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다시 한번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말들을 듣게 되는 겁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 금리를 더 자세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글 맨 아래에 링크를 걸어둘 테니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은행-기준-금리
한국 은행 기준 금리

2. 명목 금리

 우리가 은행 같은 금융 관련 회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금리, 이자명목 금리입니다. 은행의 유리창, 광고, 플래카드 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바로 그 금리입니다. 가장 친숙한 금리죠. 은행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 기준 금리로 돈을 빌려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기준 금리에 본인들의 수익률을 더해서 명목 금리가 결정됩니다.

 

명목 금리 = 기준 금리 + 은행의 수익률

 

 예를 들어, "OO은행 예금 금리(이자) 3%"라는 것을 봤다면 이것이 바로 명목 금리입니다. 우리가 돈을 일정 기간 넣으면 은행에서 이자를 3.3% 붙여서 주겠다는 뜻입니다.

 

 100만 원을 넣어서 일정 기간이 지난다면

 

우리가 받는 돈 = 100만 원(원금) + 3만 원(이자) = 103만 원

 

 이 되는 겁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금리가 바로 명목 금리입니다.

 

3. 실질 금리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는 항상 같이 설명됩니다. 실질 금리란, 명목 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나머지 금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1년 동안 3% 예금 상품에 가입을 했는데, 1년 동안 물가 상승률이 2%였다면 1%가 되는 거죠. 이 실질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돈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가 올라갔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상황 1: 명목 금리 3%, 물가 상승률 2% = 실질 금리 1%

상황 2: 명목 금리 3%, 물가 상승률 3% = 실질 금리 0%

상황 3: 명목 금리 3%, 물가 상승률 4% = 실질 금리 -1%

 

 돈을 실제로 번 것은 상황 1에서만 해당됩니다. 상황 2는 돈의 가치가 그대로이고, 상황 3은 예금에 돈을 넣기 전보다 돈의 가치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금융 상품을 구매하실 때는 반드시 실질 금리를 따져보시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4. 고정 금리

 대출을 받거나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할 때 계약서에 적혀 있는 금리가 바뀌지 않는 금리고정 금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1년 동안 100만 원을 3%의 이자로 대출을 받았는데 고정 금리로 받았다면 돈을 은행에 다시 갚을 때도 3%에 해당하는 돈만 갚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5. 변동 금리

 대출을 받거나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을 할 때 계약서에 적혀 있는 금리가 바뀌는 금리변동 금리라고 합니다. 고정 금리와 반대의 개념입니다. 기준 금리가 오르냐, 내리냐에 따라서 처음에 계약했던 금리보다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금리입니다.

 

6. 시장 금리

 시장 금리기준 금리를 제외한 금리들을 이르는 금리입니다. 우리가 여러 금융 상품들을 가입할 때 실제 접하는 금리들이죠. 그런데 이 시장 금리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신용 때문입니다.

 

 신용이 좋은 A라는 사람과 신용이 좋지 않은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명목 금리 3%로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전에 대출을 50번이나 받았는데 모두 연체되지 않고 갚았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3%가 아닌 2.5%로 돈을 빌려주기로 합니다.

 

 B도 A와 똑같이 명목 금리 3%에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전에 대출을 3번 받았는데 모두 연체된 후에 갚았습니다. 그래서 3%가 아닌 3.5%에 은행이 빌려주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기업마다 실제로 접하는 금리는 다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만나서 결정되는 가격, 사용료입니다. 신용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이죠.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금리는 현재 경제 상황이 반영된,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이 합의한 이자, 사용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 현재 경제 상황이 반영된, 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한 이자율

 

 그런데 시장 금리에서 설명했듯이 금리에는 사람의 신용마다 금리가 오르기도, 내려가기도 합니다.

 

금리 = 현재 경제 상황이 반영된, 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한 이자율

+ 대출자의 신용도

 

 여기서 한 가지 조건이 더 붙습니다. A는 3달을 빌리려고 합니다. B는 3년을 빌리려고 합니다. A는 빌려서 곧 갚을 테니까 은행 입장에서는 큰 위험이 없습니다. 그런데 B의 경우는 다릅니다. 3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은행에서 돈이 급하게 필요할 수도 있고, 한국의 경제 상황이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고, B가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충분한 시간이죠. 그래서 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 기간이라는 요소가 추가됩니다.

 

금리 = 현재 경제 상황이 반영된, 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한 이자율

+ 대출자의 신용도

+ 기간에 따른 비용

 

금리와 이자

 뉴스를 보면 금리 인상, 금리 인하, 시장 금리, 기준 금리 등등 금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금리는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지표인 만큼 금리를 알지 못하면 경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게 어려워집니다. 이 기회를 통해 금리의 뜻, 의미, 종류를 이해하셨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보러 가기

 

 

<출처: 나의 첫 금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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