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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책 읽기

[책 추천] 고수의 질문법: ChatGPT, 인공지능(AI)에 대한 해답

by 호기심 가득한 선생님 2023. 2. 12.

책 추천 이유

 ChatGPT(챗 GPT)로 숙제와 과제를 제출해서 A+를 받고, 논문의 공동 저자로 ChatGPT가 올라가는 등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혼란이 가중되는 듯합니다. 이런 강력한 인공지능의 등장이 오히려 인간성에 대해 묻는 계기가 됩니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게 뭔데?'라고 묻는 거죠. 그에 대한 답으로 저는 고수의 질문법을 추천합니다.

 

고수의-질문법
고수의 질문법 by 한근태

저자 소개: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국내 유수 기업에 컨설팅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강의로 정평이 나있죠. 여러 베스트셀러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출처: 밀리의 서재>

 

ChatGPT, 인공지능에 대한 해답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인간 전체의 지능보다도 더 똑똑한 인공지능의 등장에 기대와 함께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ChatGPT가 등장했고, 인간성, 인간 고유의 능력, 대체되지 않을 능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에는 '구글링'만 잘하면 숙제든 과제든 쉽게 할 수 있었죠. 검색어를 정하고, 원하는 자료를 찾는 두 과정만 거치면 과제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검색어만 정하면 ChatGPT가 알아서 답해줍니다. 심지어 원하는 형식으로 답까지 작성해 주죠. 내가 몰라도 ChatGPT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겁니다. 몸 밖에 뇌가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뇌가 2개가 된 상황입니다. 내 몸 안에 있는 뇌와 몸 밖에 있는 뇌.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공부하고, 기억하고, 갖추어야 할까요? 인간의 고유 능력에 더 집중하고 소통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즉, 감정과 호기심에 더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이고 무얼 할 수 있는지, 나는 어떤 존재이고 무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ChatGPT의 등장이 끝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등장할 겁니다. 알파고의 등장이 2016년, 그리고 ChatGPT가 2022년에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불과 6년 만입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감정과 호기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중 호기심은 어떻게 기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바로 질문입니다. 질문을 하면 호기심이 표현이 되고, 지식이 늘어납니다. 다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간격, 즉 인지적 부조화로 오는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다시 질문을 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창의성도 개화하게 되죠.

 

ChatGPT
ChatGPT

 책 추천 문구 1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질문 중 하나는 시간을 앞당기는 질문이다.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결정을 어떻게 판단할 것 같은가?"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고 그 결과 현재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하는 결정까지의 결과로 우리의 미래가 존재합니다. 몇 시에 일어날 것인지, 일어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과 연애와 결혼을 할 것인지, 직업은 어떻게 가질 것인지, 이직을 할 것인지 등 사소하거나 중요한 정말 많은 결정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고민이 되죠.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최선의 선택일까?' 우리는 현재 시점에 갇혀서 고민합니다. 이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미래 시점에서 현재의 결정을 평가하는 선택은 잘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결정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 추천 문구 2

 "한마디로 호기심이 생기려면 그것과 관련해 일정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호기심도 질문도 나올 수 없다."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우리는 몸 밖에 있는 뇌까지(인공지능) 2개의 뇌를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결국 우리 몸속의 뇌에 지식이 있어야 호기심을 갖고 인간 고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ChatGPT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생기거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제대로 물어보려면 결국 우리가 아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뇌에 직접 인공지능을 연결하여 수많은 지식을 연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해야 합니다.

 

 책 추천 문구 3

 "질문은 연결이다. 연결되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 대해 물어야 한다. 물어야 그 사람이 누군지, 무엇을 소중히 하는 알 수 있다. 그 사람과 친해지는 최선의 방법은 그 사람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감정의 교류를 한다는 것이죠. 인간 고유의 역량 중 하나인 감정을 사용하는 일입니다. 이 관계를 맺는 것에도 우리는 질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직업 상 지속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는데 질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책 추천 문구 4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너무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용불용설이다. 둘째, 질문했다가 무식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셋째, 잘 안다고 착가 하기 때문이다. 넷째, 너무 모르기 때문이다. 질문도 뭘 알아야 할 수 있다."

 작가가 이야기한 사람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무언가 질문을 하게 되면 학년이 올라 갈수록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발표는 더더욱이 하지 않죠.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않는데 질문을 할까요? 수업시간에 몰라도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성인들에게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고 계시는 분은 어떠신가요? 최근에 호기심에 질문을 해본 것이 언제인가요? 저도 호기심이 동해서 질문을 한 게 언제인지 바로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가 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대부분의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에 대한 질문이 더 줄어들지는 않을까 겁이 나기도 합니다. 모르는 게 생기면 ChatGPT나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그만이니까요.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기 때문에 인공지능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우리가 수치심, 언짢음 등의 감정을 느낄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세 번째 이유는 크게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저를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서 공감이 쉽지는 않습니다. 네 번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었습니다. 부지런히 성장해야겠어요.

 

 책 추천 문구 5

 "지시받은 사람은 팔과 다리만 움직인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지시가 내려오면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팔과 다리만 움직이는 것을 우리는 뭐라고 부를까요? 네, 로봇입니다. 그런데 사람들도 지시를 받으면 팔과 다리만 움직입니다. 머리를 사용해서 질문하거나 의문을 품게 되면 하던 일이나 잘하라는 질책이 돌아옵니다. 이런 조직이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하던 거니까.', '그냥 시킨 대로 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환경의 조직 말입니다. 하지만 그 조직의 리더가 질문을 통해 구성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면 팔과 다리만 움직이는 로봇과 같아지는 게 아니라 인간 고유의 능력인 호기심과 감정을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그마한 집단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시보다는 질문을 통해 소통하고 안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을 마치며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들과 다른 존재로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같아지는 순간 그들에 의해 대체된다는 운명이 정해진 겁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인간으로서 개인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의미를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감정과 호기심을 담아 질문하고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고수의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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